방명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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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찾기



얼마 전부터 미투데이를 시작했는데, 이런 재미있는 것이 올라와서 저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아 근데 왜 대체 타고난 기질 중 여성이 75%인 걸까요-_-;;;;;;

하는 곳은 여기. 잠깐 사이에 바뀌어서 회원가입해야만 할 수 있는 곳으로 바꿔어 버렸더군요. 메뉴도 어떤 곳으로 들어가야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_-;

치실을 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사이에 이물질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위치는 왼쪽 윗어금니쪽.......시작은 아마 군생활 도중이었던것 같군요. (빌어먹을 군대) 언제부터인가 고기 등을 씹으면 그 쪽에 끼기 시작해서 그 다음부터는 뭘 먹기 시작하면 그쪽 부근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가급적 오른쪽으로 씹기를 시작해보았지만 한쪽으로만 씹는 게 쉬운 것은 아니더군요. 먹다보면 자연스레 왼쪽으로 음식물이 넘어가기 시작하며 결국 이 사이에 음식물이 끼더군요.

그래서 군대에 있을때는 강제로 뺐습니다. 실을 활용해서요. 군인 보급품중에 바느질거리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실을 한 줄씩 빼서 이사이에 넣고 뺐습니다. 물론 그게 안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아픈 걸 어떡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잘 끼는 경우가 있고 또 잘 안끼는 경우가 있고 해서 군대에서는 어찌어찌 그렇게 보냈습니다.

문제는 전역하고도 이게 계속되더군요. 문제는 지금 여기 기숙사는 실은 정말 한오라기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죠. 그래서 여기서는 주로 껌(...)으로 끼인 음식물을 뺐습니다. 몰랐는데 신기하게 음식물이 끼였다고 생각되는 이로 껌을 씹으면 음식물이 빠져나오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껌으로도 안빠지는 음식물이 끼었는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 사이에서 뭔가 끼인 느낌이 계속 들고 씹으면 아프더군요.

결국 약국에서 치실을 샀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더군요. (재활용 가능한 것인데 3000원) 확실히 치실로 빼니 낫더군요.

사실은 대단한 나

사실은 대단한 나
정효경 지음 / 홍익출판사
나의 점수 : ★★★★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자극적인 제목이 한몫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읽고 나서 후회는 전혀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은 진로설정 및 설계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숨은 힘부터, 커리어 결정의 선택 요소, 적성 파악과 다중지능, 그리고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한 조언까지 진로설정에 대해 전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이 책의 첫부분 내용도 R=VD(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이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운명의 힘을 바꾸는 힘은 자신의 자유의지에서 나온다며, 목표를 만들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는 것을 첫 부분에서 알려준다.

이어서 커리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다중지능(MI)와 그 패턴의 해석, 그리고 다중지능 외에 커리어 선택이 중요한 요소들, 예를들면 위험감수도라든가, Front office type/Back office type 인가 등을 설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 내용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딱딱하지 않을 뿐더러 유명인 및 저자가 직접 상담했던 사례들을 많이 나열하고 있어서 이해가 쉽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방법 8가지에 대해 적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다. “매일 노력의 칼을 갈아라.” “영원히 대체되지 않을 사람이 되어라.” 등 성공 가도를 걷기 위해 중요한 점들 뿐만 아니라 “원칙을 지켜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잊지 마라.” 등 성공한 사람이 되었을 때 잊기 쉬운 점들도 잘 지적해 주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1종계원은 무엇을 하는가 - 부식수령(1)

부식을 청구했으면 이제 받아와야 했다.

부식수령은 부대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시간부터 시작되었다. 부식분배 시간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시간을 맞추려면 부대에서 5시반~6시반에는 출발해야 했다. 그래서 나와 운전병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일어나 당직사관에게 신고하고 내무실을 나와, 취사반에서 먼저 아침을 먹고, 선탑자와 함께 사단으로 갔다.

사단 부식분배소(흔히 부식장이라 불렀던)는 시장바닥을 연상시켰다. 쌓여있는 물건들, 그리고 북적이는 사람들과 시끌벅적한 분위기. 물품수령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다. 우선 창고병을 찾아가 부대소속을 밝힌다. 그럼 창고병이 뭐 몇개 뭐 몇개 하고 불러준다. 그럼 그걸 차에 싣고, 확인해본다. 보통 한번에 분배되는 품목은 20개에서 많으면 40개 가량이었는데, 그걸 모두 실으면 끝이었다.

글로 간단히 적으니까 쉬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부식수령은 상당한 노동이었다. 우선 보통 품목들의 포장이 15~20Kg 가량 되었다. 한번 들고 나르는 것도 처음에는 쉬운 게 아니었다. 게다가 전체 양이 적은 것도 아니었다. 조금씩 편차가 있기는 했지만 부식수령이 끝나면 2.5t트럭이 90%가까이 다 찼다.

받아야 될 물품을 다 적재하고, 사단 보급통제과에서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고, 혹시 사단에서 할 업무가 있으면 추가적으로 그 업무를 마친 뒤에는 사단을 떠났다. 하지만 사단을 뜬 것은 겨우 이제 절반을 했다는 의미였다. 추가적으로 부식을 함께 갖다주는 사단 화학대와 주둔지가 따로 있는 예하 중대들에 들러 필요량의 부식을 분배해 내려줘야 했다. 이 일도 은근 힘들었다. 우선 부식차 자체에 거의 부식이 꽉 차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서 있을 공간, 몸을 움직일 공간을 만들기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자세도 항상 허리를 굽히고 있어야 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차차 요령이 생기긴 했지만, 대체 어떤 품목이 어디 있는지 찾기, 그 품목 끌어내 필요량만큼 덜어내는 것도 쉽진 않았다.

부식수령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면 편차가 있기는 했지만 대략 11시반에서 1시쯤 되었다. 아주 빨리 끝날 경우 11시, 운이 엄첨 없어서 매우 늦게 끝날 경우 3시쯤 복귀하기도 했다. 내 선임들 중에는 왜 너의 사수는 항상 점심 전에 들어왔는데 너는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라고 갈구는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나도 빨리 들어오고 싶은 바람으로 가득했었다. 무엇보다 일이 산더미같은데......하지만 부식수령시간은 생각외로 단축이 힘들었고, 상병 꺽이고서도 부식수령을 나가면 점심은 부대가 아닌 예하중대에서 먹기 일쑤였다.

이번 포스팅에는 부식수령 시간과 절차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부식수령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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